HLA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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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수 쓴글 검색 댓글 0건 조회 13,069회 작성일 01-10-05 20:00본문
앞번에 정보나눔터에 한번 올린 글을 다시 여기로 올립니다.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내용이므로.... 저도 이것보고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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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A란 human leukocyte antigen의 머리 글자를 딴 것으로 조혈모세포(골수) 및 장기이식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주요인자를 생성하는 유전자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leukocyte란 백혈구, antigene은 항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HLA는 인간 백혈구 항원을 의미합니다. 사람 몸의 세포에는 사람마다의 고유한 항원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세포는 그 항원(HLA)을 표면에 돌출 시키고 있습니다.
HLA는 쉽게 설명하여 핫도그와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핫도그의 소시지에 해당하는 부분에 자기 몸과 같은 물질이 끼어 있으면 면역 담당 세포에서는 아무런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포가 바이러스에 침입되어 바이러스의 일부가 HLA에 부착되면 면역 담당 세포는 이 핫도그가 자기 제품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즉시 이 세포를 죽이고 맙니다. 이렇게 하여 염증이 몸 전체로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HLA는 생체가 자신과 남을 구별하는 작용을 하며 이물질(바이러스 등)이 생체 내에서 증식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장과 같은 장기를 이식할 때, 장기 제공자와 이식을 받는 환자의 HLA가 일치하지 않으면 거부 반응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HLA는 자기를 외부의 적이나 이물질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안테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외의 물질(타인의 골수세포, 바이러스 등)이 신체에 들어올 경우 사람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이를 제거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게 되며 이때 신체에서는 그 물질이 자기자신과 같은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을 하여야 하는데 바로 그러한 판단의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조직적합성항원(HLA)입니다.
조혈모세포 이식과 관련된 조직적합성항원은유전자의 위치, 분자의 구조 및 기능에 따라 Class Ⅰ 분자와 Class Ⅱ 분자로 구성되며 Class Ⅰ에는 HLA-A, B, C 유전자가 Class Ⅱ에는 HLA-DP, DQ, DR 유전자가 존재합니다.
여기서 강직성척추염에 해당되는 것은 HLA-B입니다.
즉, HLA는 특정질환을 진단하는 보조방법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는데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90% 이상에서 HLA-B*2705(hla-b27로 표현)가 출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검사를 하는 것이고요. 그렇다고해서 위에서 말했듯이 hla-b27이란 유전자가 발견이 된다고 해서 모두다 강직성척추염이 걸리는 것은 아니죠. 다시말해 hla-b27를 가진 사람의 90%가 강직성척추염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강직성척추염을 가진 환자의 90%이상이 hla-b27를 가지고 있더란 것입니다.^^
그래서 강직성 척추염의 초기인 경우 진단이 쉽지가 않으며, 강직성척추염의 진단은 이 hla-b27의 검사와 환자의 증상적인 면과 X-ray검사 소견으로 판정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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