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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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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쓴글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862회 작성일 04-11-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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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출산을 했습니다..^^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니,, 홈지기님이 출산일지를 써보라고 권유하시고.. 저도 제 경험을 다른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임신을 하면서 불안하기도 하고, 궁금한게 많아서, 누구와 상담하고 싶었지만 주변에 경험자가 없고, 의사선생님한테서도 정확한 얘기를 들을 수가 없어서 많이 답답했었습니다.. 개인차가 있어, 증상이 다를수 있겠지만.. 임신계획하고 계신분들 참고하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강척 초기-중기 사이이며, 뚜렷한 강직현상은 없다고 합니다. 2002년 1월 (증상) 흉골에 약한 통증부터 시작 2002년 8월 (증상) 우측 천장관절(고관절) 강한 통증이 시작됨. 전혀 걸을수 없었음. 2002년 8월~2003년 3월 (증상) 9월경부터 꼬리뼈에도 통증시작됨 2월에 강척 진단받고, 약(‘낙센’, ‘잔탁’)을 처방받음. 점점 통증이 완화됨 2003년 3월 (증상) 똑바로, 천천히 걸을 수 있게 됨. 불규칙적으로, 양쪽천장관절(고관절), 양쪽무릎에 통증이 옴. 2003년 8월 (증상) 약을 하루에 한번 복용하다가 이틀, 삼일에 한번으로 점차 줄여나감. 수영과 스트레칭에 주력. 특별한 통증 없슴. 2003년 9월 (증상) 약을 끊음. 특별한 통증 없슴. => 서울대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은 낙센은 임신초부터 복용해도 괜찮다고 했지만 약 끊기로 했습니다. 2003년 12월 (임신) 수영 그만둠. => 약 성분이 3개월정도 인체에 남아있다고 해서.. 3개월 후에 임신했습니다..^^;; 2004년 4월 (증상) 척추에 강한 통증이 시작됨, 똑바로 누울수 없고, 옆으로도 오래 누울 수 없어 잠을 설침. 다시 수영 시작. => 배가 불러오면서, 척추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생긴 것 같습니다. (수술직전까지 똑바로 누워있는 것은 생각도 못했는데, 아기 출산후에는 똑바로 누워서 6시간 이상 잠을 잘수 있었습니다..^^) 수영은 7개월까지 하고, 8개월부터는 조산위험 때문에 그만두었습니다. 이후, 불규칙적으로 고관절, 무릎 등에 약한 통증이 왔습니다. 2004년 9월 (출산) (증상) 고관절, 무릎, 허리, 등, 흉골, 늑골 등 전체적으로 통증이 옴. =>제왕절개로 출산했습니다. 가능하면 자연분만을 하고 싶었었는데, 출산시 골반이 제대로 벌어지지 않을 수 있을 것 같고, 또 출산후에도 후유증이 생길 것 같아 제왕절개를 선택했습니다. 수술후 병원에 있을때.. 다른 사람들보다 회복이 느렸습니다. 수술부위의 통증으로 몸을 똑바로 세울수 없고 스트레칭도 못해, 등의 통증이 심한데다가 등을 계속 (약간)구부리고 있으니, 호흡이 힘들어 걸음연습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수술부위 통증에, 빈혈에 호흡까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입원시에 전기 찜질기를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 찜질은 적당히 해야합니다... 전 허리가 아파서 찜질을 오래했다가 수술부위에 땀이 차 수술부위가 벌어져 버렸습니다. 그것때문에 1개월간 빵구(?)가 난 상태로 샤워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2004년 11월 (증상) 11월 약 복용 후 점차 통증이 완화되고 있음. 병원에서는 X-ray상에 염증이 조금 증가했을 뿐 별다른 변화는 없다고 함. => 모유수유를 위해 통증을 참았었는데, 척추(등,허리)와 흉골, 늑골등의 통증이 점차 심해져서 출산 후 2개월만에 다시 약 복용하였습니다. 척추(등쪽) 통증은 임신중에는 누워있을때에만 심했었는데, 출산후에는 누워있을때는 통증이 없는데, 바닥에 앉아있을때 통증이 심했습니다. 또, 아기를 돌보면서 허리와 등, 어깨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현재, 약 복용한지 일주일이 좀 넘었는데.. 임신전부터 아팠던 고관절, 무릎, 흉골은 여전히 아프지만.. 임신후에 아팠던 등과 허리, 늑골의 통증은 많이 줄었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메세지 보내주세요~~~ 그럼.......